신청곡

[스크랩] 가을비 우산속-최헌(신청곡)

토미할아버지 2011. 6. 18. 17:24

 

 비오는 가을에 어디선가 한번쯤 들려오는 노래  <가을비 우산속>...

비교적 단순한 멜로디와 감성적인 가사로 70년대 후반 공전의

빅 히트를 기록한 노래입니다.당시 보기 드물게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

최헌의 인기는 대단했지요. (1948- )

<오동잎>,<당신은 몰라>등의 히트곡을 남겼습니다.

이 노래가 워낙 인기를 끌자 같은 제목의 영화가 만들어 지기도 했지요.

79년 가을에 무슨 이유인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혼자서

단성사에서 개봉한 <가을비 우산속>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.

생각해보니 혼자 영화보는 버릇이 오래전부터 생긴 거네요.

이강식인가 이창환인가 하는 느끼한 목소리를 가진 성우가

더빙을  했던 신성일 아저씨와 앓는 소리를 하던 고은정이 더빙을 한

정윤희가 주인공으로 나왔었지요.

몇년전에 김포공항에서 본 신성일 아저씨는 의외로 키가 작고 평범한 체구의

할아버지였습니다.(얼마전 신성일 아저씨와의 만남을 가진 우리카페 장비님의 글이

대구모임에 올라와 있으니 찾아 읽어 보시길...)

흠잡을데 없이 예쁜 얼굴을 한 정윤희는 이혼남과 결혼을 한 이후 은퇴를

했는데 그 이후의 소식은 통 알 수 없네요.

오랫만에 들어보는 노래 <가을비 우산속>...

신청하신 캐서린 님 즐감하세요.

 

가을비 우산속/최헌 ♡♣

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
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
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얼굴이
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
정다웠던 그눈길 목소리 어디갔나
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
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

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의 흐름속에
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 봐야지
슬픔도 그리움도 나혼자서 잊어야지
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
정다웠던 그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
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
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

 

 

 

 

출처 : 큰바위 사랑 - 임태희 팬카페
글쓴이 : 담이아빠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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